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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운동을 찾았다!
글쓴이
이영미 저
출판사
시사IN북(시사인북)
출판일
2019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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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영미

대중 예술 평론과 한국 대중 예술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로 1961년 서울의 동대문 밖에서 태어나 죽 서울에서만 자란 서울내기이다. 어쩌다가 집에서 먼 ‘국민학교’를 다닌 덕분에 신설동에서 을지로 6가까지 서울 거리를 눈 감고도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누비고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아기 때부터 텔레비전 앞을 떠날 줄 몰랐던 ‘텔레비전 키드’로, 방송극과 「쇼쇼쇼」 같은 오락 프로그램에 열중했던 ‘조기교육’으로 인해 지금의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고려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나 남들은 별로 관심 갖지 않는 연극이나 대중 예술에 관심을 가진 좀 별난 학생이었고,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평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한국 대중 예술의 흐름과 대중성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자신의 화두임을 깨달았고, 대중 예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연구만 골라서 하면서 혼자 뛰면 늘 1등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무모함으로, 오늘도 옛날 방송극 자료 더미에 묻혀 끙끙거리며 연구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대중 가요사』, 『한국인의 자화상, 드라마』, 『대학로 시대의 극작가들』, 『마당극 양식의 원리와 특성』, 『마당극 리얼리즘 민족극』, 『이강백 희곡의 세계』,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광화문 연가』, 『노래이야기주머니』, 『재미있는 연극 길라잡이』, 『민족 예술 운동의 역사와 이론』, 『서태지와 꽃다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나는 춤춘다. 몸매가 아닌 생존을 위해.”

늘 책상머리에 붙어 있다 보니 무릎과 어깨가 망가졌다. 소화기능도 떨어졌다. 너무 아파서, 살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다. 평생 머리만 쓰고 살던 지식 노동자가 뒤늦게 몸의 재건에 나섰다. 이 책은 자타공인 몸치에 저질체력이었던 저자가 춤을 ‘인생운동’으로 찾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그를 비롯해 많은 중장년 여성에게 운동의 목적은 몸매 관리가 아니라 체력도모와 생존이다. 달리기나 수영을 하자니 체력이 달리고, 등산을 하자니 시간이 모자라고, 피트니스센터에서 PT를 하자니 지루해 죽겠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저자에 따르면, 춤은 덜 지루하면서 몸과 마음과 머리의 재미가 한꺼번에 느껴지는 운동이다. 오죽 재미있으면 ‘춤바람’이란 말이 생겼을 정도일까.

처음에는 ‘사교댄스’와 ‘댄스스포츠’도 구분할 줄 몰랐지만 “춤 배우는 건 등산과 같다.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강사의 격려에 힘입어 각종 춤을 하나씩 배워가는 데 재미를 들인 저자는 춤을 추면서 무릎 통증이 사라지고, 등·허리 힘은 강화되었으며, 폐활량이 늘고, 허벅지 힘도 좋아졌다고 말한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간병해야 했던 힘겨운 시간, 유일한 숨구멍 또한 춤 추는 시간이었다. 이쯤 되면 ‘인생운동’이라 불릴 만하다. 전문 춤꾼은 아니지만, 대중예술 연구자인 저자가 자신의 내공을 살려 맛깔나게 풀어쓴 다종다양한 춤의 세계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러분도 내게 맞는 ‘인생운동’을 골라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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