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너 상’ 3관왕에 빛나는 그래픽노블계의 최강자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눈물나는 교정 이야기!
‘아이스너 상’ 수상작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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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커스 리뷰 최고의 책
10대 청소년은 급격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는다. 어른의 몸이 되기 위하여 신체가 발달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감정이 크게 요동친다. 강한 바람과 성난 파도라는 뜻의 ‘질풍노도(疾風怒濤)’가 예부터 청소년기의 격동적인 감정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 쓰여 왔을 정도이다.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청소년은 주변인으로서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정하며 특히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남들 눈에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따라 마음속에 매서운 바람과 파도가 솟구치곤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필 이렇게 예민할 때 왕성한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스스로를 더욱 못나게 여기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많다.
평범한 중학생인 ‘레이나’도 같은 경우이다.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학교생활을 바랐던 레이나는 어느 날 밤 달려가다가 크게 넘어지는 바람에 앞니 두 개가 부러져 버린다. 가뜩이나 이성과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 사춘기에 소중한 앞니를 잃게 된 것이다. 그렇게 레이나는 치아 교정을 시작하게 되고, 머릿속을 어질어질하게 만드는 마취제와 입속을 비틀고 누르고 당기고 조이는 험난한 치료 과정과 맞닥뜨린다. 하지만 그보다 더 두렵고 걱정이 되는 것은 다른 친구들의 눈에 비칠 자신의 모습이다.
『도그맨』, 『인어 소녀』, 『학교에서 살아남기』, 『고스트』, 『오, 마이 캐릭터』 등의 Wow 그래픽노블 시리즈를 펴내며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를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렸던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시리즈를 잇는 새 그래픽노블 『스마일』이 출간되었다. 작가의 어릴 적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사춘기 소녀 레이나의 다양한 고민과 그로 인한 내적 성장을 그려 낸 작품이다. 미국 그래픽노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아이스너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레이나 텔게마이어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아동·청소년 그래픽노블계에 독보적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탁월한 그래픽과 대담한 색채 등 압도적인 비주얼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유려하고도 재치 있게 표현함으로써 탄탄한 스토리 장악력까지 갖추었다. 이 강점들이 유감없이 발휘된 『스마일』은 누구나 겪는 사춘기 시절의 여러 고민과 관계를 담아냄으로써 질풍노도의 청소년들과 그 시기를 지나온 이들을 하나로 묶는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