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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글쓴이
로맹 가리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2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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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로맹 가리

1914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4세 때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 니스에 정착했다. 법학을 공부한 후 공군에 입대해 1940년 런던에서 드골 장군과 합류했다. 1945년 『유럽의 교육』이 비평가상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었고, 탁월하고 시적인 문체를 지닌 대작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같은 해 프랑스 외무부에 들어가 외교관 자격으로 불가리아의 소피아, 볼리비아의 라파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체류했다. 1949년 『거대한 옷장』을 펴냈고, 『하늘의 뿌리』로 1956년 공쿠르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주재 프랑스 영사 시절에 배우 진 세버그를 만나 결혼하였고,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두 편의 영화를 감독했다. 1958년 미국에서 『레이디 L』(프랑스판 출간은 1963년)을 펴냈고, 1961년 외교관직을 사직, 단편소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1962)를 발표했다. 만년에 이르러서는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1975), 『여자의 빛』(1977), 『연』(1980) 같은 소설을 남겼다. 1980년 파리에서 권총 자살했다. 사후에 남은 기록을 통해 자신이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그로칼랭』(1974), 『가면의 생』(1976), 『솔로몬 왕의 고뇌』(1979), 그리고 1975년 공쿠르상을 받은 『자기 앞의 생』을 썼음을 밝혔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로맹 가리와 여배우 진 세버그의 사랑 실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수훈을 세워 레지옹 도뇌를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 로맹 가리. 샤를 드골의 오른팔로 미국, 페루, 볼리비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외교관 로맹 가리. 에밀 아자르 등 다섯 개의 필명으로 글을 써 ‘한 작가에게 결코 두 번 상을 주지 않는다’는 공쿠르상을 재차 수상한 유일한 작가 로맹 가리. 그에게는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진 세버그와의 사랑 이야기가 늘 따라붙는다. 또한 권총 자살로 최후를 맞았다는 이야기도 늘 따라붙는다. 이 작가의 삶에 과연 어떤 애수가 있었던 걸까.

이 책은 그간 호사가들과 대중의 판타지로 변질된, 또는 사회 관습과 외면으로 처량하게 유린된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삶 그리고 사랑을 진실하게 접사한 첫 책이다. 두 개의 삶이 어떤 과정으로 원숙해져 어떻게 씨실과 날실로 엮이고 사랑이라는 거대한 교점을 찍는지, 저자 폴 세르주 카콩은 역사가의 시선, 문학가의 문장으로 머리 깊이 각인될 입체상을 다듬는다. 로맹 가리의 삶과 진 세버그의 삶 각각의 태동과 소멸, 그리고 그 뒷이야기를 교차 서술한 이 전기는 흡사 글로 찍은 영화이기도 하며 잘 구성한 팩션(faction)이기도 하다. 사실만으로 빚어낸 이 전기의 역동성의 기원은 바로 지면에 가감 없이 옮긴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삶 자체다. 그만큼 두 사람은 문학처럼, 영화처럼 살다 갔다. 그들의 삶을 비허구적으로 그리면서도 문학적 흥미를 잃지 않는 건 바로 그 때문이다. 평생 대상화되기를 거부했지만 여전히 흥미롭기에, 솔직하게 그려낼수록 허구처럼 느껴지기에 그들의 삶이 다시 한 번 역설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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