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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의 별
글쓴이
김광호 저
출판사
책밭
출판일
2012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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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광호

"20대, 30대에는 영화 감독이 꿈이었다. 그때 나는 그야말로 영화계를 누비고 다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영화의 꿈은 있고 또 정말 괜찮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성향이다. 영화는 공동 작업이고, 또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수반되는 일이기 때문에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혼자 하는 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 사실 작가가 직업이 되리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영화 감독이 되려고 시나리오를 쓰다보니 소설을 쓰게 되었다. 시나리오로 시작한 글 쓰기라서 소설 역시 영화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런 이야기를 해 줄 사람도 주위에 없다. 그냥 남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나는 주변 머리라는 것이 없다. 어딘가에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내 소설을 재밌게 읽을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의 작품으로는 『52개의 별』『쾌락남녀』『여자체험』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커피와 공작원. 어딘가 묘한 느낌을 주는 배합이다. 소설의 주인공 윤정태는 국가정보원 소속의 대북 요원이다. 그는 국정원 청사 내부에 새겨져 있는 ‘52개의 별’을 마음에 그렸던 인물이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 음지에서 일하다가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바친 52명의 국정원 희생자 말이다.

정보원의 길에 들어선 직후 주인공은 국정원 앞의 작은 카페 ‘안단테’에서 커피의 그윽한 향에 빠진다. 그가 맛보면서 새삼 알아가기 시작하는 그 커피의 향은 윤정태 ‘개인’이다. 그러나 그는 거센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남북정상 회담이 열리고, 그를 준비하는 요원으로 중국 베이징에 출장을 가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개인의 고뇌와 감성을 의미하는 이 소설 속의 ‘커피’는 남북관계, 나아가 국제정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흔적 없이 사라진다. 협상 테이블에 나온 북측 회담 대표가 망명을 요청하고, 졸업 뒤 만나지 못했던 고교 동창이 이상하게 출현하며, 베이징의 스타벅스에서는 낯선 지점장이 접근한다.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이상한 관계 속의 인물들이 펼치는 정보요원들의 세계가 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 번화한 왕푸징 거리, 이상한 느낌의 스타벅스, 옛 장안으로 뻗는 고속도로 위에서 숨 막힐 듯 펼쳐진다.

망명을 요청했던 북측 대표와 사건을 추적했던 한국 기자의 죽음, 그리고 ‘52개의 별’을 마음속에 그렸던 주인공 ‘윤정태’가 ‘안단테’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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