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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외
글쓴이
조지 오웰 저
출판사
서연비람
출판일
2019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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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세기 최고의 풍자 소설 『동물 농장』,
무지와 통제와 거짓이 난무한 디스토피아에 대해 경종을 울리다


1940년대와 1950년대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 조지 오웰.
서연비람은 『동물 농장 외』에 1943년부터 1946년 사이에 집필된 다섯 편의 글을 실었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글을 통해 독자는 오웰의 대표작 『동물 농장』의 집필 이유가 상상으로도 두렵고 아찔한 미래에 대한 우려와 무엇보다 그 끔찍한 상황만은 막아야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오웰은 ‘객관적 진실’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지는 악몽 같은 세상에서 ‘인간은 모두 존엄한 가치를 갖는 평등한 존재’라는 믿음을 무너뜨리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는 믿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우화’ 형식을 사용하였다.

권력의 맛에 취한 자들은 시시때때로 대중을 미혹에 빠뜨리고, 생각의 말미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정의로운 이들의 의지 자체를 꺾으려 든다. 어떻게든 생각의 말미를 붙들고 저항하는 이들에 대해서 그들은 가혹한 처벌은 물론 은밀한 죽음의 응징까지 서슴지 않는다. 『동물 농장』에서 나폴레옹은 자신의 정적 스노우볼을 외부의 적으로 규정한 후 시시때때로 호출하며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는데, 이는 세상의 모든 독재자가 수시로 남용하는 수법이다. 또한 구성원에 대한 가혹한 통제와 우민화 정책, 식자층에 대한 감시와 포박을 일삼으며 전쟁을 부추기는 ‘거짓 뉴스’를 꾸준히 퍼뜨리고 진상을 호도하며 역사를 왜곡한다.

이런 악순환을 간파한 오웰은 작가적 사명으로 이를 세상에 알려 더 불행한 사태들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자 노심초사했다. 험악한 현실을 그대로 직면할 엄두가 나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서 세상에 만연한 악의 실체를 밝히고 그 작동 방식을 제대로 살필 수 있도록 우화 형식을 택해 『동물 농장』의 집필을 시도했다. 여러 동물이 원초적인 욕망을 애써 감추거나 드러내는 방식들을 통해 천하고 야비한 인간 군상의 행동을 더욱 적나라하게 통찰한 이 작품은 『이솝 우화』나 『라퐁텐 우화』 혹은 「토끼와 거북이」 같은 우화를 통틀어 인간의 교활함과 우매함, 잔혹성과 무력감의 현실을 아마도 가장 정교하게 빗대서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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