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 파고든 다섯 가지 좀비 아이디어를 죽여라!
근대 경제학의 무지와 오류를 파헤친 비판적 보고서이다. 먼저 저자는 대공황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크고 작은 위기를 넘어 완성된 현대의 경제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착각에 대해 지적한다. 그 견고해 보이는 경제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경제학 이론들이 사실은 말도 안 되는 가정에 근거하고 추상적인 수학 공식에 의존하거나, 혹은 권력을 쥔 부자들의 논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잘못된 경제학의 대표적인 이론 다섯 가지(대안정기, 효율적 시장 가설, 동태확률일반균형 모델, 트리클다운 가설, 민영화)를 아무리 죽여도 되살아나는 ‘좀비’에 비유해 철저하게 분석·비판한다.
저자는 당시의 위기가 바로 눈앞에서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으며, 현재 경제 시스템을 떠받치는 이론들에 대한 재평가 역시 철저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좀비 이론들의 탄생과 생애,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이론적 분석을 통해 단순히 그 이론들이 틀렸다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과 가정이 당면한 위험을 벗겨주는 정부의 정책과 사회적 공급이 절실하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