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소설가와 시인들이 원전을 충실히 되살려 쓴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
국문학자가 직접 쓴 전문적인 해설
심청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야 했습니다. 가난한 살림이지만 심청은 지극정성으로 아버지를 봉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 봉사는 눈을 뜨고 싶은 마음에 공양미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치겠다고 덜컥 약속을 해 버렸어요. 공양미를 바칠 형편이 안 되는 심 봉사는 몹시 걱정을 하고, 이를 알게 된 심청은 바다에 제물로 바칠 열다섯 살 처녀를 찾아다니는 뱃사람들에게 공양미 삼백 석에 자기 몸을 팝니다.
결국 심청은 인당수에 몸을 던지지요. 그러나 바다에 빠진 심청은 용궁으로 갔다가 연꽃에 담겨 다시 바다 위로 떠오릅니다. 이 연꽃은 임금에게 바쳐지고, 심청은 임금과 결혼하여 왕비가 됩니다. 왕비가 된 심청은 아버지를 걱정하며 지내다가 맹인들을 위해 잔치를 열거 잔치에서 심 봉사와 심청이 다시 만났을 때, 심 봉사는 눈을 번쩍 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