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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2
글쓴이
최은경 저
출판사
가하
출판일
2012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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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좋습니다. 저는 서방님이 참말, 참말 좋습니다.”

길었던 방황의 시간을 끝내고 진정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재림과 슬안.
둘만의 즐거웠던 시간과 사랑의 결실을 보며 이 시간이 영원하기만을 바랐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된 인연이 서서히 그들을 옭아매기 시작하는데…….

“내가 싫으냐?”
지금의 재림이 낯설어 무섭긴 했다. 허나 결코 싫은 것은 아니기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하면 이리 오너라.”
조심스레 손을 뻗자 재림이 그 손을 잡아주었다.
“오늘이 너와 내가 진정한 부부가 되는 밤이다.”
“예?”
“가시버시를 맺는 밤이란 말이다.”
가시버시를 맺는다는 말에 부끄러움이 열병처럼 슬안의 몸에 퍼졌다.
‘아기가 생긴다!’
남녀 간의 운우지정 따위는 모르고 진정한 부부가 되면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점지해주는 줄로만 아는 슬안은 나는 듯 기뻤다.
이어 옹골찬 욕심도 피어났다.
‘입도 맞춰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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