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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을 기록하는 역사책
글쓴이
이향안 글/신민재 그림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2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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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1등의 그늘에 가려진 ‘2등’의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책!

‘최고가 되어야 한다!’, ‘1등을 해라!’, ‘금메달을 따야 한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까지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는 언제나 1등만을 기억하고 칭송합니다. 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1등이 아닙니다. 식민지의 흑인 혼혈이라는 이유로 간호 활동을 거부당했던 간호사 메리 시콜, 훌륭한 전술을 펼쳤던 장군이었음에도 동료였던 이순신의 전기에서 항상 악역으로 등장하는 원균 장군, 여자라는 이유로 동생 펠릭스 멘델스존의 그늘에서 살아야 했던 비운의 음악가 파니 멘델스존, 손기정의 금메달에 가려진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등, 이 책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 능력이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역사 속의 2등을 기록하는 역사책입니다.

평생 1등의 그늘에 가려져 살았던 인물, 권력의 힘에 밀려 1등의 자리를 놓친 인물, 자신이 1등을 능가하는 실력을 가졌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사라진 인물도 있고, 반면 새롭게 조명되면서 1등보다 더 뛰어나다고 재평가받은 사연도 있고, 2등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우뚝 선 인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1등과 2등 같은 순위를 따지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순위와 상관없이 그들의 삶과 사연을 돌아보며 ‘과연 1등이나 2등이라는 구분의 의미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어 가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에 놀라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게 됩니다. 누가 1등을 했건, 또 누가 2등이 되었건 그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고, 그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정말 중요한 것은 누군가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려고 목숨을 걸고 노력했다는 사실, 바로 그것이라고. 그리고 그 꿈과 노력만은 모두 1등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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