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 마음을 열게 된 네 친구 이야기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친구, 얼굴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친구, 여러분 주위에는 혹시 이런 친구 없나요? 『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는 바로 그런 ‘미운 친구’와 ‘소통하는 법’을 다룬 창작 동화입니다. 얼굴만 봐도 기분이 나빠지는데, 언제 친해져서 소통을 하느냐고요? 다 방법이 있지요. 이 동화에 등장하는 봉구와 수로, 달민이, 그리고 일명 ‘잘난 척하는 놈’으로 딱 걸린 일수의 이야기를 읽어 본다면 말이에요.
처음에 우리의 세 주인공들은 일수 때문에 기분 나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왜냐고요? 일수의 ‘잘난 척’ 때문이죠! 전학을 오자마자 봉구 같은 공부 못하는 아이랑은 짝꿍 하기 싫다며 짝꿍을 바꿔 달라고 하질 않나, 수로한테는 남이 한 숙제나 베끼는 한심한 녀석이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 달민이에게는 50점 맞고도 웃는 바보라며 콧방귀를 뀌지 뭐예요? 이러니 일수가 좋아질 리가 있겠어요? 물론 일수가 하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친구 사이에도 지켜야 할 예의라는 게 있다고요!
그래서 세 주인공의 작전이 시작됐어요. 일명 ‘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 작전명만 들어도 어쩐지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지 않나요? 전학을 보내고 싶을 만큼 미운 일수와 세 주인공의 엎치락뒤치락 공방전을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따라가 보세요. 거짓말처럼 마음을 열게 된 네 친구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 테니까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친구를 도와주려고 애쓰는 봉구, 투덜투덜하면서도 늘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로, 친구가 처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걱정해 주는 달민이, 친구들에게 말 못할 어려움 속에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일수까지, 각각 다른 네 사람의 모습을 통해 친구의 소중한 가치를 떠올리는 푸근한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