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시술 중단과 관련된 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존엄사와 안락사를 둘러싼 논란이 일어나곤 한다. 생명을 다루는 문제에서 어떤 인위적인 해답을 찾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은 그러한 논란을 다루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회생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가 의학적 치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 받는 동시에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좀 더 수월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저자는 일반인들이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의학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로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을 반영한 의사결정이 사전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 방법이며, 사전의료의향서에서는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의 환자에게 의료적 조치에 대해 결정할 때 본인의 생각과 가치를 잘 아는 의사결정 대리인을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