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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나비
글쓴이
김정란 저
출판사
최측의농간
출판일
2019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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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정란

시인, 번역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현대의 상징과 신화’ ‘상상력과 비평’ ‘한국 신화 콘텐츠 실습’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문학과 함께 인류의 원형적 이야기인 신화 연구에 매진해왔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꽃의 신비』 등이 있고, 문학평론집 『비어 있는 중심』 『영혼의 역사』 등과 산문집 『여자의 말』 등이 있다. 에밀 시오랑의 『태어났음의 불편함』,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태평양의 방파제』,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 등을 번역했다. 특히, 성배와 아서 왕 전설에 속한 모든 신화와 전설을 아우른 장 마르칼의 『아발론 연대기』(전 8권) 번역은 신화학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1998년에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상을, 2000년에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여성이라는 존재 조건을 은밀하거나 선정적이지 않게, 그러므로 보다 본격적이고 근본적으로 꿰뚫어보고자 했던 시인 김정란의 시들은, ‘삶’이라는 예외상태를, 안락하고 통속적으로만 대면하고자 했던 자들에게, 깊은 일격이 될 수 있다. 여성 시인으로서 한국 시단이라는 남성중심적이고 폐쇄적인 공동체에 하나의 당대적이고 지속적일 도발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이 시집을 통한 김정란 시인의 등장은 하나의 파문과 다르지 않았다. 감성의 안락한 발설과 감정의 낯익은 배설이라는 시적 기대 -당대 여성 시인들에게 공공연하게 강요되었던 바로 그 기대-를 배반하고 무력화한다는 점에서, 그의 첫 번째 시집은 단연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불문학자, 번역가, 비평가로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걸어온 저자지만, 그녀가 당위적/필연적으로 끊임없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오독하고 재구성하려는 의지의 중심에는 ‘시인’으로서의 그것이 있었음을, 이 시집은 다시 한번, 그러나 처음과 같이 새롭게 증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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