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애써 공부하듯이 읽으시면 안 됩니다.”
고맙게도 『시민의 인성』 후속편에 많은 분이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해주셨다. 익히 알려진 동화를 치유의 고전으로 바꿔 소개해 주신 김종기 선생님, 지난 십 년간 인문치료 경험을 아낌없이 내보여주신 김익진 선생님, 아이들이 온전한 생명체로 자랄 수 있도록 ‘놀기’를 제안해 주신 김태완 선생님, 죽음을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신 박천식 선생님, 음악과 한방의 융합적 치료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주신 이승현 선생님, 책을 통한 공감과 소통을 모색해 주신 장덕현 선생님, 전각 속에 새겨 넣은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신 최두헌 선생님, 일상 속 성격장애자들과 같이 살아갈 지혜를 전해주신 이수진 선생님, 옛 고전을 치유의 독법으로 새롭게 읽어내고 있는 김승룡 선생님!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드린다.
이 책을 읽으실 분들에게 거듭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이 책은 애써 공부하듯이 읽으시면 안 된다. 그냥 마음이 내키는 대로 읽으시다가 쉬고 싶을 때 책장을 덮으시면 된다. 우리는 독자들이 소소하고 미미한 지점에서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나아가 주체적으로 전진할 수 있는 자극을 얻기를 원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