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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
글쓴이
장인용 저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19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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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인용

성균관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교 역사연구소에서 중국미술사를 공부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다닐 때부터 출판일을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해외 박물관에 소장된 한국 문화재 도록을 여러 권 만들었다. 그 후 출판사 뿌리깊은나무에서 근무했다. 1995년에 지호출판사를 설립해 여러 분야의 교양서를 출간했으며, 지금은 책 쓰는 일만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동양화는 어떻게 문인화가 되었을까』, 중국의 고대 제도와 조선의 건국을 조명한 『주나라와 조선』, 갑골문과 금문의 유래를 통해 한자를 해설하는 『한자본색』, 음식에 관해 인문학적 탐색을 한 『식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중국미술사』, 『원세개』, 『그림으로 읽는 중국 신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지금 왜 중국 그림을 이야기하는가
왜 문인화가 대세가 되었나


우리와 중국 그림 사이는 멀다. 심지어 우리의 옛 그림도 가깝지는 않다. 우리의 옛날 동양화는 골동품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붓과 먹을 이용해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도 많고, 그들이 표현하는 것 또한 이 시대의 산물이다. 곧 지금 시대의 예술을 논하기 위해서도 동양화의 전통을 알아야 하고, 그 단초가 되었던 중국의 회화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같은 문화적 전통 아래서, 또한 유사한 제도와 사회 속에서 예술적인 수련을 했기 때문이다. 시기의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과 한국 사이의 교감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추사 김정희의 회화도 크게 보면 동아시아 회화 전통의 일부였으며, 겸재 정선의 실경 회화 또한 중국 오파(吳派)의 회화와 무관하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양화의 또 다른 특색은 후반부로 올수록 문인화가 대세가 되었다는 점이다. 서양화에서도 문학가가 그림도 그린 사례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대개 그림은 화가가 그리고 문사가 글을 썼다. 그런데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문인이 시도 짓고 그림도 그렸으며, 문인이 그린 작품을 더 높이 쳤다. 이것은 그저 문인도 붓과 먹으로 글씨를 썼다는 것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 책은 그림이 언제부터 국가의 영역에서 나와 순수예술로 독립하기 시작했으며, 또한 상업화와 내면의 추상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추적한다. 곧 문인화로 발전한 중국과 우리의 회화는 서양의 그것과 다른 궤적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회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국 회화의 변화를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를 통해 중국화의 세계를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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