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로 독립출판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김봉철. 저자는 다소 거칠게 삶에 접근한다. 주인공 김봉철은 방구석에 박혀 하루종일 피시 게임을 하고, 엄마한테 받은 용돈으로 산 군것질거리를 책상에 숨겨놓고, 헬스클럽에서 포니테일을 한 여성을 남몰래 좋아한다. 볼품없는 30대 백수의 리얼한 에피소드들에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흘리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어쩌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족, 사랑, 일 우리의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이면의 이면은 1부 엄마, 2부 아버지, 3부 잡문, 4부 엄마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