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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아홉
글쓴이
김도연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12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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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도연

소설가. 강원도 대관령(평창)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마친 뒤 춘천으로 유학을 떠났다. 고등학교 때 읽은 단 한 권의 소설인 조지 오웰의『1984』는 충격적이었다. 강원대 불문학과에 들어가 시와 소설을 저울질하다가 경쟁률이 약해 보이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졸업 후 주물 공장, 아파트 공사장에서 막일을 했다. 1991년 강원일보, 199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중앙신인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십오야월』 『이별전후사의 재인식』,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아흔아홉』 『마지막 정육점』, 산문집 『눈 이야기』 『영』 『강릉바다』 『패엽경』 『강원도 사전』 등을 펴내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임순례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내가 제안하고 애인이 함께한 소풍,
우유한 강원도 풍경에 끼어드는 구저분한 현실의 낯익은 환영!


아내가 사라졌다. 아내를 사랑한 것도 아니면서 ,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버린 남자는 쓸쓸한 겨울 오대산을 오르고, 강릉 단오제의 가면극과 굿판을 구경하고, 산비탈 고속도로에서 모래바람 때문에 차올랐다가 쪼그라드는 바람 자루를 본다. 오래된 밀애상대 Y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법도 한데, Y도 나도 어디를 가나 아내와 함께 있는 것 같다. 다음 해 봄, 눈이 녹기 시작한 삼월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돌아온 아내는 며칠이나 아무 말도 않는다. 그러다가 문득 대관령으로 소풍을 가자고 한다. 대관령 아흔 아홉 굽이 고개를 오르는 남자의 한쪽에는 아내가, 다른 한쪽에는 Y가 있다. 『아흔아홉』은 꿈으로서 실제를, 비현실의 상황에서 현실의 진실을 드러내며 인생을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우리들의 굳은 사고의 틀을 깨고 이 세계가 품고 있는 진실을 다시 돌아보라고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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