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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글쓴이
김정현 저
출판사
학고재
출판일
2012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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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정현

1957년 경북 영주 출생이며, 전직 경찰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 시경 강력계 형사로 13년간 일하다 1991년 『함정』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김정현은 전망의 부재와 과잉 속에서 부유하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재생의 코드로서 '가족'이라는 해법을 사실적인 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제시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소설 『아버지』는 1996년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초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크게 주목 받았다. 이 작품은 경제위기와 가족의 해체 등 당시의 어려운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국내에 '아버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문학사에서 최단 기간 최고 판매를 기록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꼼꼼한 자료 조사와 취재를 통해 사실감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소설 『전야』의 구상 과정에서 10여 차례 중국과 시베리아 및 동남아 밀림지역을 직접 취재하는 한편, 경찰관 재직 시부터 수집한 통일 안보 분야의 방대한 자료와 관련기관 인사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탁월한 묘사와 현장감을 보였다.

취재차 방문했던 중국에서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빠져든 그는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들을 섭렵하며 5천년 중국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구상한 결과 이제 그 1권『중국인 이야기1』을 세상에 내놓았다. 대표 저서로는 『아버지』, 『어머니』, 『길 없는 사람들』(전3권), 『아들아 아들아』, 『여자』, 『함정』, 『고향 사진관』, 『아버지의 눈물』,『황금보검』 등의 소설과, 『아버지의 편지』, 『중국 읽기』 등의 에세이가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김정현 가족 소설의 신화는 1996년 『아버지』에서 시작되었다. 출간 6개월 만에 무려 200만 부를 넘긴 이 소설은 경제 위기 이후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암으로 죽어가는 50대 중년 가장의 고독한 모습을 그렸다. 이후 ‘가족’은 김정현의 작품에서 줄곧 중요한 테마로 작용한다. 『어머니』, 『가족』, 『맏이』 등의 소설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묻는 ‘가족 연작’을 꾸준히 써왔다. 아버지에서 어머니로, 맏이로, 또 가족 전체로 옮겨가는 작가의 시선이 이번에는 누이로 향했다. 작가는 이 소설 『누이』에서 산업화에서 민주화로 이어지는 세대에서 가족을 돕고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누이의 눈물겨운 노력을 담담한 어조로 그려냈다.

『누이』는 어려운 시절에 가족의 발판이 되었던 누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작가 김정현은 이 소설에서 누이에게 ‘많은 빚을 졌다’며 이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던 이유를 ‘예의의 기록’이라고 설명한다. 가족마저 돌아볼 여유가 없는 피로사회에서는 핵가족마저 극심한 해체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은 전통 가치가 붕괴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가족의 기억을 일깨워준다. 고통과 절망의 날들에서도 희망과 내일을 믿었기에 가족의 버팀목으로서, 정서적 지지자로서 살아온 누이. 작가는 “가슴 한구석에 구멍이 난 듯한 날에는 누이를 만나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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