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의 숲 속에서 소철나무 꼭대기가 툭 떨어져서 생겨난 그러그는 줄무늬 건초더미 같은 캐릭터입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주변 세계에 바로 적응하면서, 일상의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그 과정은 단순해서 더욱 유머러스하며 결국엔 깔끔하게 매듭지어집니다.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스토리도 단순하지만 완벽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작가처럼 자연을 아끼고 가까이하는 마음, 나눔과 베풂, 유머, 모험 정신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테드 프라이어가 그린 그러그는 1979년에서 1992년까지 오스트레일리아의 호더 헤드라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가, 2009년 사이먼 앤드 슈스터 사에서 재출간되어 현재 30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인형극 등 다른 매체로도 제작되어 공연되고 있으며, 캐릭터의 단순함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 그러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는 등 교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그에게는 2세에서 8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잡아끄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그 시리즈는 천천히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완벽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생각하게 하고 웃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