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수업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나, 어떤 질문을 누구와 함께 던질 수 있을까요?”
“‘좋은 역사수업’이란 어떤 수업인가요, 어떻게 가능한가요?”
“수업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 이 긴 기간 모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이 함께한 지난 10년의 수업 연구·실천 여정을 담은 책. “삼쩜일 운동”, “팔쩜일오”라고 읽는 학생들의 역사 문해력과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더불어 삶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공동 수업일지라 할 수 있다.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축적된 연구 성과에도 교실 수업과 학생들의 역사 이해 수준이 답보 상태임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이 책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학생의 인지 수준과 문해력, 사회문화적 욕구와 국가 사회적 요구, 일 년을 관통하는 학습 목표 및 내용의 구성, 초점 학습 활동과 과제의 비율, 교사 주도와 학생 상호작용 사이 조화, 역사 교과목과 다른 교과목 사이 조율 및 평가와 같은 학사 행정의 요소 등 역사 교사가 학습 내용을 구성하고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복잡다단한 층위와 맥락을 단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수업 개선의 어려움과 더딘 진전을 그려낸다. 아울러, 역사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과정에서 조우하게 되는 연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사수업’의 언어로 역사교육의 장면을 생생하게 설명한다.
이처럼 이 책은 모든 교사에게 좌표와 나침반이 되기에 충분하다. 역사과라는 개별 교과를 넘어 교사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관심 가질 수업 고민과 교사 연구공동체에 대한 의미 있는 공동의 실천 사례로 가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