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소유, 속도에 지친 현대인에게 보내는 존중과 어울림의 지혜
현대 언어로 풀어낸 인디언들의 웅숭깊은 지혜를 만난다
이 책에서 만날 ‘크리족’은 자연의 흐름을 삶의 방식으로, 마음이 시키는 것을 삶의 규칙으로 따르던 북미 최후의 인디언이다. 그들은 우리가 돈과 속도를 좇고 마음과 자연을 거스른 대가로 잃어버린 것들-진정한 행복과 평온함, 건강, 영적 성장과 치유를 온전히 누려왔다.
저자 위베르 망시옹은 잘 나가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였지만, 크리족을 만난 후 삶의 방향 전체가 바뀌었다. 더 많은 돈과 물질, 경쟁과 소유라는 이름 아래 잃어버린 가치와 지혜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위베르 망시옹이 북퀘백에서 보낸 수년간의 기록이자 북미 최후의 인디언인 크리족에 관한 최초의 책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며 느림의 철학으로 생활하는 크리족의 삶은 오직 경제성, 합리성으로 대변되는 물질 만능, 성과 지상주의 사회에 진정한 ‘행복’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묻고 있다. 책은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를 크게 4가지-존중의 지혜, 만족의 지혜, 어울림의 지혜, 무소유의 지혜로 들려준다. 이 책에는 인디언들의 조화로운 세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현대의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깊이 음미해보면 우리가 일구어야 할 새로운 문명의 바탕이 되는 원리가 도처에 널려 있다. 세상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라고 존재한다는 것, 사람들은 그 사실을 깨달을 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진짜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소박한 일에도 웃음 지을 수 있는 여유, 세상 모든 존재를 힘껏 껴안을 수 있는 존중과 어울림의 지혜가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그동안 집필된 많은 인디언 관련 책 중 단연코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크리족에 대해 밝혀진 사실은 이 책 이전까지만 해도 극히 적었다. 이 책은 단순히 인디언의 지혜를 다룬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인류학적·사회학적으로 귀중한 보고서로서, 크리족 인디언의 삶에 빗대어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한 단면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