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
에드워드 호퍼, 르네 마그리트, 벨라스케스,
고흐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에서 38권의 책을 발견하다
“책이 묘사된 그림이 적지 않다.
그러니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품어봄 직하지 않은가?
‘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
이 책의 출발은 바로 그런 궁금증이었다.”
출판평론가이자 번역가로 동서양의 문·사·철을 가로지르며 지식을 그러모으는 데 뛰어난 표정훈 작가의 신작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이 출간됐다. 단독 저술로는 『철학을 켜다』 이후 약 6년 만이다. ‘그림 속 저 책은 과연 무슨 책일까?’ 이 물음에서 써 내려간 이번 책은 대중에게 친숙한 에드워드 호퍼, 르네 마그리트, 빈센트 반 고흐,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그중 책이 등장하는 그림만을 선택해 그림과 책이라는 가장 강렬하면서도 애틋한 두 친구의 문화사를 술회한다.
표정훈 작가는 이들 그림에 깃들어 있을 법한 이야기, 화가와 그림 속 인물이 나누었을 속 깊은 대화,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의 삶의 한 자락, 그 모든 비밀을 상상력으로 풀어나가며 이 책을 완성시켰다. 그림 속 책은 그림이 그려진 시기의 책·독서·출판문화를 추정하여 상상했다. 이러한 상상이 가능한 건 표정훈 작가의 오랜 취미와 다독의 결과. 탐서주의자로 잘 알려진 작가의 오랜 취미가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기, 이야기에서 그림을 상상하기다. 상상의 재료는 장서 2만 권. 그의 오랜 취미와 긴 안목, 그리고 다독으로 쌓인 박학다식한 지식이 바로 이 책,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을 탄생시켰다. 어렵게 서른여덟 편을 추렸다. 시대의 흐름, 역사와 문화, 예술의 반영, 동시에 책과 그림을 논하는 인문교양에세이로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을 지켜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