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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역자들, 친일문인의 민낯
글쓴이
장호철 저
출판사
인문서원
출판일
2019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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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호철

한국전쟁 이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다. 그 세대의 특징은 1960년대의 가난과 70년대 산업화·도시화의 한복판을 지나왔다는 점인데 다행스럽게도 배를 곯으며 자라지는 않았다. 대신 대학물을 먹었고, 그것을 초등학교나 중학교 졸업으로 학력을 마감한 옛 친구들에게 갚아야 할 빚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1984년 안강여고에 임용된 뒤, 순심고, 지보고, 의성여고, 안동여고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다가 2016년에 구미고에서 퇴임했다. 「오마이뉴스」 블로그 ‘이 풍진 세상에’를 운영하면서 1,000여 편의 글을 썼다. 때로 지독한 회의에 빠지기도 하지만, 글쓰기를, 세상을 향한 말 걸기이자 삶을 성찰하는 과정이라 여기고 있다. 「오마이뉴스」의 블로그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이 풍진 세상에’를 티스토리(https://qq9447.tistory.com/)로 옮겨 이런저런 글을 끄적이고 있는 이유다. 지은 책으로『부역자들, 친일 문인의 민낯』(2019)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은폐와 말살’을 넘어 ‘왜곡’의 단계에까지 이른
친일문학사에 대한 기억 투쟁
“부끄러운 그들의 이름, 잊으면 우리의 이름이 된다.”


우리는 35년 동안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았지만 그에 부역한 단 한 명의 문인도 단죄하지 못했다. 그 후 그들은 일말의 참회도 없이 해방된 독립 조국의 과실까지 아낌없이 챙겼다. 각종 문학단체의 대표를 역임하며 문화훈장을 받고, 나아가 문학상으로 기려지고 있기도 하다.

저자 장호철은 30년 동안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교단을 떠나면서 느낀 마음속의 짐 때문에 이 책을 집필하였다. 한국 현대 문학사의 장을 연 유명한 문인들에 대해서 가르칠 때마다 일제에 협력하여 민족을 배반한 그들의 ‘과(過)’를 함께 가르치지 못하였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친일파 연구의 고전이 된 고 임종국 선생의『친일문학론』과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전 3권)을 넘나들면서 부역문인들의 친일 작품 목록과 내용들을 인물별로 꼼꼼히 정리하였다.

친일파, 친일문인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보면 그와 함께해 온 임정 100년, 독립 100년의 역사를 따로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친일문인의 일제 강점기 행적이 독립운동가의 삶과 따로 떨어진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며, 이후 독립된 국가를 세우기 위한 반독재, 반쿠데타 민주주의운동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그들의 삶 전체를 통해 느낄 수 있다. 또한 남한 현대사에서 친일문인들이 ‘메인 스트림’에서 밀려나지 않고 전 생애를 주류로 살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해방 후 승승장구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분단’이라는 민족사의 비극이 현대사를 얼마나 왜곡하고 굴절시켜 왔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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