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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는 왜 금요일에 물고기를 먹는가
글쓴이
마이클 P. 폴리 저/이창훈 역
출판사
보누스
출판일
2012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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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종교
『가톨릭 신자는 왜 금요일에 물고기를 먹는가』는 어원학적 탐색을 시작으로 이 같은 사실을 꼼꼼하게 입증해간 책이다. 지은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분야, 즉 흔한 인사말과 먹을거리, 건축과 미술, 음악과 연극, 스포츠, 문학, 동식물학, 교육과 미신, 법과 정치적 요소, 여러 국가의 도시와 국기의 이름과 상징들, 관용적으로 쓰이는 단어와 표현법에 이르는 다채로운 어휘들을 광범위하게 채집하여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했다.

저자가 거침없이 쏟아내는 지식의 화수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무의식중에 가톨릭의 지적·문화적 유산과 매일같이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예를 들어 아주 친숙한 먹거리인 ‘덴푸라’를 보자. 튀김을 뜻하는 이 일본어가 가톨릭 축일인 사계대재와 관계있고, 사계절을 뜻하는 ‘콰토르 템포라’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6세기 일본에 살고 있던 가톨릭 성직자들이 당시 육식을 금하던 축일에 고기 대신 해산물을 튀겨 먹기 시작한 데서 기원한 덴푸라는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정치에서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특정 단어에 녹아 있는 다층적 의미를 추적해낸 『가톨릭 신자는 왜 금요일에 물고기를 먹는가』는 종교를 떠나서 독자들의 순수한 인문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지은이의 말처럼 가톨릭 신자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그리스도교가 이 세상에 내보인 성사와 은총이 일상에 투영되어 있음”을 지각하고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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