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누구 봐요?”
밤 세상이 궁금한 아이와 달님의 대화
한밤, 아이가 깨어 있습니다. 아이는 달님이 보자 달님에게 말을 겁니다. 하늘에 떠 있는 달님은 무엇이든지 알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달님 누구 봐요?” 하는 아이의 질문에 달님은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얘기해 줍니다.
밤 사냥을 떠나는 부엉이, 밤 추위를 이기려고 나뭇잎을 포개고 있는 나무들, 항해를 쉬고 잠을 청하는 항구의 배들, 생쥐와 개미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바위들의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밤 세상이 궁금한 아이와 이에 호응하는 달님의 따뜻한 대화는 까만 밤 세상을 더 이상 두렵지 않은 공간으로, 따뜻한 시간으로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