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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니체의 지혜
글쓴이
프리드리히 니체 저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19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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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리드리히 니체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0년간 호텔을 전전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지내며 종교, 도덕 및 당대의 문화, 철학 그리고 과학에 대한 비평을 썼다. 그러던 중 1889년 초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가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인간에게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고 한 그는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집대성됐고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극의 탄생』(1872)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으며, 『반시대적 고찰』(1873~1876)에서는 유럽 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다. 이 사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더 한층 명백해져,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여명』(1881) 『즐거운 지혜』(1882)에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라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이 외에 『선악의 피안』(1886) 『도덕의 계보학』(1887)에 이어 『권력에의 의지』를 장기간 준비했으나 정신이상이 일어나 미완으로 끝났다.

책 소개

분야철학일반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니체가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살뜰한 충고

이 책은 비유와 은유, 상징 등을 많이 사용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글만 모았다. 이를 통해 독자는 그의 저서를 읽지 않아도 니체의 사상을 쉽게 알 수 있다. 니체는 현대 철학자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이자 친숙한 인물이다. 니체 철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의 유명한 명언 “신은 죽었다”라는 말은 들어봤을 정도다. 하지만 알려진 것에 비해 그의 저서를 완독한 사람은 드물다. 그 이유는 니체가 자신의 사상을 함축적인 방식으로 설명한 탓에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니체가 다양한 글쓰기 기법을 활용한 것 역시 그의 저서를 읽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의 저서를 보면 잠언이나 시 형식의 글이 있는가 하면, 논문이나 에세이 형식의 글도 있다. 따라서 특정 장르에 대한 독자의 호불호가 독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니체 자신도 독자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알았던 듯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보면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이라는 부제를 달았을 정도다. 『이 사람을 보라』에서는 “나는 읽히지 않는다. 나는 읽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다 보니 니체의 저작물을 읽다 보면 일종의 오독을 피하기 어렵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오독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취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주석을 달아 오독의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니체 철학의 핵심을 알기 쉽게 도와주고 있다.
이 책에는 니체의 여러 글 중에서 아포리즘만을 선별해 수록했다. 아포리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물을 낯설게 제시해서 다르게 생각하도록 요구한다. 따라서 아포리즘은 다양한 사유 실험에 적합한 방식이다. 그만큼 아포리즘은 니체 철학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니체가 남긴 대표적인 아포리즘에는 아름다운 명문과 유쾌한 비유, 재치 넘치는 독설 등을 볼 수 있어 어려울 수 있는 그의 철학을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해 준다.

현대 철학을 있게 한 사상가이자
신을 죽인 비범한 인물 니체의 명쾌한 문장들

니체가 남긴 글에는 다분히 철학적인 사상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필요한 충고가 담겨 있다. “직업은 삶의 버팀목이다”, “함께 괴로워할 때가 아니라 함께 즐거워할 때 친구가 생긴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우리의 이웃이 아니라 그 이웃의 이웃이다”와 같은 말은 인간사를 꿰뚫는 날카로운 지성을 보여 준다. 아울러 그의 글은 다분히 신랄하면서도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랑에 빠진 남자를 치유하려면 때로는 도수가 더 높은 안경만으로도 충분하다”라든가, “용기 있는 사람을 설득해 어떤 행위를 하도록 하려면 그 행위를 실제보다 더 위험하게 묘사하면 된다”와 같은 문장들은 재미있으면서도 다분히 현실을 직시하게 해 준다. 물론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러다가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볼 것이다”, “그대가 별을 ‘그대 위에 있는 것’으로 느끼는 한 그대에게는 인식하는 자로서의 안목이 부족하다”와 같은 곱씹어 보아야 할 명문들도 가득하다. 이 책에는 다채로운 니체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글이 실려 있어 때로는 독자를 사색하게 만들고, 때로는 독자를 키득거리게 만든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근엄한 철학자의 모습을 지닌 니체가 아니라 인간미가 느껴지는 멘토 같은 니체를 만날 수 있다.
오늘날 니체는 인간과 세상의 병의 징후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의사며, 자신의 도덕 목록을 갖고 웃고 춤추며 건강하게 살기를 가르치는 교육자이자 계몽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을 알고 사랑하며 긍정할 줄 아는 건강한 삶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철학의 지평을 열었다. 모든 것을 뛰어넘으며 자신만의 길을 오롯이 갈 것을 주장하는 위버멘쉬 사상은 지금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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