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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법
글쓴이
조르주 페렉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2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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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르주 페렉

1936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1920년대에 프랑스로 이주한 폴란드계 유대인이었다. 1940년 이차대전에 참전한 아버지가 전사한 후 1943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어머니가 목숨을 잃자, 고모에게 입양되었다.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와 사회학을 공부하던 시절, 『라 누벨 르뷔 프랑세즈』 『파르티장』 등의 문학잡지에 기사와 비평을 기고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1959년 군복무를 마친 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신경생리학 자료조사원과 파리 생탕투안 병원 문헌조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를 병행했다. 직업상 다양한 자료와 방대한 기록을 다루어야 했던 이 경험은 그의 작품세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65년 『사물들』로 르노도 상을 받았다. 1967년 작가와 화가, 수학자 등으로 구성된 실험문학모임 울리포OuLiPo에 가입하고, 예술적 창조의 근간을 형식 제약에 두는 울리포의 실험정신을 수용해 매 작품마다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낸다. 그중 프랑스어에서 가장 자주 쓰는 모음 e만 빼고 쓴 소설 『실종』(1969)과 e만 쓴 『돌아온 사람들』(1972)은 ‘언어’와 ‘기억’에 천착한 작가의 특별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1978년 메디치 상을 수상한 『인생사용법』은 10차 직교그레코라틴제곱방진과 체스 행마법을 도입해 완성한 명실상부한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독특하고 방대한 작품으로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서지만, 1982년 45세의 이른 나이에 기관지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길지 않은 생애 동안 『잠자는 남자』(1967), 『어두운 상점』(1973), 『공간의 종류들』(1974), 『W 혹은 유년기의 추억』(1975), 『나는 기억한다』(1978),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1979), 『생각하기/분류하기』(1985), 『겨울 여행』(1993) 등 다양한 작품을 남기며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한 페렉은, 오늘날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조르주 페렉은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온갖 문학적 실험에 몸을 던진 보기 드문 집념의 작가다. 45세 기관지암으로 죽기 전까지 작품 활동을 펼친 기간은 15년 남짓이지만, 소설과 시, 희곡, 시나리오, 에세이, 미술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쓰기를 했다. 작가, 화가, 수학자, 과학자 등 여러 집단으로 구성된 실험문학그룹 울리포Oulipo의 자장 아래, 반복된 형식을 끔찍하게 싫어해 매번 새로운 글쓰기에 도전해 다가올 시대를 예비했던 페렉. 그의 문학세계가 지닌 다양한 스펙트럼을 살필 수 있는 [조르주 페렉 선집]의 일곱 작품ㅡ『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인생사용법』 『공간의 종류들』 『생각하기/분류하기』 『나는 기억한다』 『잠자는 남자』 『겨울여행 & 어제여행』ㅡ은 문학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새로운 지평을 확인하고 음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인생사용법』은 다채롭고 흥미롭기 그지없는 방대한 분량의 작품이다. 1978년 메디치 상을 수상한 이 작품으로 페렉은 문학사에 남을 대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울리포의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온갖 인간 군상을 융단의 그림처럼 치밀하고 정교하게 직조한다. 작가적 역량을 한데 모은 『인생사용법』은 누구도 다시 쓰기 어려운 독특한 개성의 작품이자 앞으로 출간될 그의 여타 작품에 풍요로운 그늘을 드리운 페렉 문학의 큰 봉우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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