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여에 걸쳐 에 연재되었던 '이야기 역사'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출간되었다. 자칫 딱딱한 느낌이 들기 쉬운 역사를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겠는가에 그 초점을 맞추었다. 선생님이 초등학생 4~5명에게 마치 옛날이야기를 하듯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를 들려 주는 형식이다. 때때로 설명이 필요하거나 현대적 해석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학생이 질문을 해오고,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장난꾸러기가 있어 이야기를 방해 놓기도 하고, 엉뚱한 문제를 일으켜 모두를 웃기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딱딱한 역사 이야기에 조미료처럼 주위를 환기시켜 준다.
1권은 고대사부터 고려시대까지, 2권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전기까지, 3권은 조선시대 후기에서부터 현대사까지 다루었다. 많은 주제를 다루기보다는 각 시기 역사상을 함축하여 보여 줄 수 있는 테마를 고르고, 그를 통해 전반적인 시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린이들에게 역사와 관련한 지식을 주입시키기보다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 갖기'로 유도한다. 사건의 사실성을 기본으로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에 재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느냐에 초점을 기울였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중요한 정사(正事)라고 해도 어린이들이 소화하기에 너무 어려운 내용은 배제하고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내용을 선별, 일화나 대화를 많이 넣어 이야기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단편적인 지식을 나열한 교과서에서 느끼지 못하는 흥미를 유발, 어린이들의 '역사 다가가기'를 시도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