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끔찍한 암과의 투병에서 살아남은 소년과 그 가족이 있다. 고난의 시간을 건너온 그들은 고전 동화의 친숙한 마지막 문장처럼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을까? 『너를 위한 50마일』은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7년 국내에 소개된『드럼, 소녀&위험한 파이』의 속편으로, 전작이 동생 제프리의 백혈병 진단과 치료 과정을 지켜보는 형 스티븐의 이야기였다면, 속편은 백혈병 치료를 끝낸 뒤 그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는 동생 제프리의 이야기다. 속편이지만 먼저 읽어도 무방할 만큼 독립된 이야기로 손색이 없을 뿐더러,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유머와 위트가 빛을 발하는 유쾌한 성장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