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무거운 사회적 주제와 전문성, 오락성 사이에 균형을 잘 잡은 범죄소설로서, 영화적인 연출, 개성 있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 묘사, 군더더기 없고 간결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서술 등 전작의 미덕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게다가 한층 무시무시하면서도 상대하기 힘든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그를 둘러싸고 다채로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 솜씨가 탁월하다.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를 읽는 것은 범죄소설에 관해, 덴마크에 관해, 무엇보다 인간에 관해 다시 돌아보며 시간을 잊는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