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가난한 이민자의 나라,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관광지로만 인식되던 터키가 어느새 가장 주목받는 경제 신흥국이 되었다. 전 세계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빠진 2000년대 후반에 터키는 가장 빠르게 경제 위기에서 탈출했으며, 세계 17대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터키의 위상을 주목하고, 터키의 정치, 경제, 사회 변화와 국제 관계사를 한눈에 펼쳐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을 충실하게 수행한 이희철 외교관은 터키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20여 년을 현지에서 체류한 자타 공인 ‘터키 통’이다. 저자는 터키에 관해서라면 한국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터키 전문가로서, 터키와 한국의 외교 관계를 비롯해 터키의 대외 정책에 관심을 갖고 면밀히 연구해왔다. 한마디로, 이 책은 20여 년에 걸친 저자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터키 현장 리포트다. 주터키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과 꼼꼼하게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얼기설기 얽힌 국제 관계, 특히 한국인들에게 낯선 지중해와 흑해 지역의 현안과 과제 등에 대해 객관적이고도 탁월하게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