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스토리문학〉 시부문 신인상으로 곽문환 선생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데뷔한 홍지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의 언어는 내포하는 감각이 생경하지 않아 그 이미지가 친근하게 와 닿는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의한 디지털 기술의 도전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도 일상적인 삶의 영역이 잠재되어 소재에 대한 정서적인 감각을 예리하게 표현하고 있다. 빠른 디지털화를 잠깐 쉬면서 뒤돌아 보는 여유가 필요한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