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본의 욕망이 뒤얽히며 수많은 자원이 집중되는 도시는 신자유주의가 서식하고 진화하는 데 최적의 소굴이며 그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투전판이다. 저자가 보기에 2009년 용산 참사는 바로 그러한, 신자유주의의 근거지로서의 도시가 지닌 야만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탈취당하지 않고’ 살아가는 ‘도시에 대한 권리’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신자유주의적 도시화의 이론적 배경을 서술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주의적 신자유주의화를 분석하며,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신자유주의적 도시정책의 경험적 사례를 상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