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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시차의 눈을 달랜다 - 민음의 시 160
글쓴이
김경주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2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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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주

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 문학 부문상,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립영화사 '청춘'을 확장 개편한 무경계 문화펄프 연구소 '츄리닝바람'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인디문화를 제작하고 개발하며 공연기획들을 하였다. 최근에는 스튜디오 '나는 공항'에서 다양한 문화 작업과 실험극 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노빈손의 판타스틱 우주 원정대』, 『시차의 눈을 달랜다』, 『기담』, 『패스포트』 『노빈손 조선 최고의 무역왕이 되다』『고래와 수증기』 등이 있다. 역서로는 『분홍주의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시
죽은 시계를 차고 새들의 피로 그린 지도 속으로 떠나는 여행
달력에 없는 시간, 지도에 없는 공간,
그 알 수 없는 ‘사이(間)’를 온몸으로 지나온 자의 지독한 여독
그렇게 살아지고 사라지는 당신의 눈을 달래다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시차의 눈을 달랜다』는 ‘현대 시를 이끌어 갈 젊은 시인’, ‘가장 주목해야 할 젊은 시인’ 등으로 뽑히며 새로운 언어와 발상과 이미지로 시적 문법을 새롭게 쓰고 있는 시인 김경주의 세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시인은 여행을 한다. 그에게 여행은 떠나기 위한 것이 아닌 돌아오기 위한 것이다. 그는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돌아왔을 때의 여진” 즉 시차에 의한 여독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차(時差)를 겪고 나면 시차(視差)가 생김으로써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집에 실린 61편의 시들은 그 여행의 기록으로서, 방랑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그는 뛰어난 시적 재능에 수려한 외모, 게다가 대필 작가, 학원 강사, 심지어는 야설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력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대학을 네 군데나 옮겨 다니는가 하면, 딱히 정해진 주소지도 없이, 1년에 두세 달은 여행을 하며 보내는 등 그의 삶 자체가 여행이라 할 수 있다. ‘문단의 괴물’로 불리는 그는 영화, 연극, 음악, 사진, 미술 등 텍스트를 넘어선 다양한 전방위 문화 활동을 펼치며 시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늘 낯설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 그는 오늘도 떠난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지독한 여독을 앓은 후, 쓸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당신의 눈을 달래 줄 그만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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