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구루(Guru, 전문가, 권위자)와 컨설팅 기업, 경영대학원이 주축을 이룬 경영이론 산업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 NGO, 종교단체, 교육기관, 스포츠 단체 등 각종 유형의 조직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유명 경영이론가들은 강연, 컨설팅, 출판을 통해 때로는 놀랍고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이론을 설파하면서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벌고 있다. 다른 학문에 비해 놀랍도록 검증 안 된 사기꾼들이 난립하는 정글에서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이코노미스트」의 경영 전문 편집자 에이드리언 울드리지는 이 책에서 기업과 노동자가 ‘근본 없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도록 경영이론 산업의 역사와 구조, 대표적 이론가와 그들의 이론, 경영 혁명의 현장을 상세히 소개한다. 인터넷의 부상, 신흥 시장 세력의 성장, 2008년 세계경제 위기 등 최근의 사태 속에서 경영이론이 기업 세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빛과 그림자를 여실히 보여준다. ‘리엔지니어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주요 경영이론과 변화를 현장 속에서 설명하고, 위대한 경영 구루들이 남긴 업적과 과오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경영 혁명의 추동력으로서 ‘권한 이양’ ‘기업가 자본주의’ ‘신흥 시장 기업’의 현주소를 살피고, 경영 혁명이 촉발한 담론으로 ‘지식, 학습, 혁신의 조합’ ‘글로벌화의 의미’ ‘기업의 존재 이유’ ‘경영이론의 공공 부분 침투’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모든 기업의 움직임으로 인해 노동자 커리어의 개념 변화, 인재 전쟁 등 노동자 세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노동자 세계는 어떻게 바뀌고 있고 노동자 스스로 무엇을 고민할지를 안내한다. 경영 혁명이 가져온 변화는 노동자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가? 커리어의 개념은 어떻게 바뀌는가? 인재 전쟁이 노동자 개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등에 대한 저자의 혜안은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