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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쇄 독서
글쓴이
김이경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12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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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이경

작가. 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읽고 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역사에 동참하는 연구자를 꿈꿨으나 제 길이 아님을 알고 접었다. 백수로 지내며 혼자 책을 읽다가 우연히 서울 목동의 성인 독서모임 ‘글두레독서회’ 와 인연이 닿아 선생으로 들어갔다. 일 년도 못 버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어언 30년 넘게 계속하고 있다. 독서모임에서 다방면의 책을 섭렵한 덕에 뒤늦게 출판사에 취직해 백수의 한을 풀었고, 회사를 그만둔 뒤엔 책을 주제로 한 소설 『살아있는 도서관』을 쓰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독서모임에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부대끼며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 조금씩 사람이 되고 있다. 독서모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책 먹는 법』을 비롯해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애도의 문장들』『시 읽는 법』 등 여러 책을 썼으며, 지금도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글두레독서회를 함께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뜻밖의 책, 뜻밖의 즐거움을 만나다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런 뿌듯함은 의무감을 동반한다. 읽지도 않으면서 책을 사 모으는지 의심되고, 그러면서 읽어야 한다고 하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는 ‘책을 읽기 위해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책을 읽는다는 것’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우리 안의 강박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책의 꽁무니를 좇아 보라고 권한다. 그럴 때 뜻밖의 책을 읽고, 뜻밖의 세상을 만나고, 뜻밖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 책은 스물네 꼭지로 이루어져 있고, 앞 책에서 다음 책으로 자연스럽게 연쇄가 일어난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읽고, 주인공 이름이 엠마인,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봐리』를 읽은 후, 플로베르를 찾아 떠나는 독특한 책인 『플로베르의 앵무새』를 읽는다. 그러다가 멸종 직전의 앵무새에 대한 책, 『스픽스의 앵무새』를 손에 쥔다. 이런 식으로 연쇄가 일어나지만 각 연쇄에는 독립적인 주제가 있다. 저자는 책을 만날 때마다 그 책과 화두에 푹 빠져든다.

이 책에서 저자가 하나의 책에서 다음 책으로 연쇄를 이어가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읽는다는 것이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뜻밖의 즐거움과 마주치게 되고,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깊은 독해’의 영역임을 세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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