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향촌사회 운영 실태와 문제점, 그 개선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목민서이다. 당시 향촌사회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차별적 신분제에 기반한 불합리한 조세제도는 농민들의 세금부담을 가중시켰고, 이로부터 야기된 각종 폐단은 정상적인 국가운영을 어렵게 만들었다. 격변의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향촌운영방식이 요구되던 시점이었다. 바로 이때 실학자 안정복은 농민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향촌사회 안정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착수하였다. 이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의 산물이 임관정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