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인의 의식과 긍지가 담긴 가장 한국적인 인간관계의 수신서
『명심보감』 전문 완역 출간!
문예춘추사의 〈쉽게 읽는 동양고전〉 두 번째 시리즈 『명심보감(明心寶鑑)』이 출간되었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인간의 자기 수양과 윤리, 도덕, 처세 등에 관한 예지(叡智)를 수록한 책으로 중국의 경전(經典), 사서(史書), 제자(諸子), 문집류(文集類) 등에서 추려 내어 모두 24편으로 만들어졌다. 제목 그대로 ‘마음을 밝게 해 주는 책’인 명심보감은 선악(善惡)을 분별하게 하고, 하늘의 섭리를 깨닫게 하며 스스로를 반성케 하여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인생을 보다 값지고 사랑하게 하고, 삶의 자혜를 일깨워 주며,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추적(秋適)이 편찬한 것을 기본으로하고 범립본의 청주판도 아울러 참고했음을 밝혀 둔다. 원전에서 내용이 심하게 중복된 것들은 편의상 제외시켰으며, 증보편(增補篇)은 원문만 수록하여, 독자가 나름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일매일 바뀌는 세상 속에도 불변의 진리는 존재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행하기는 어려운 지혜를 품을 수 있다면, 어제와 다른 오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위로는 하늘이 내려다보시고 아래로는 땅의 신령이 살핀다. 밝은 곳에는 삼법三法이 이어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른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 것이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_13쪽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_99쪽
높은 낭떠러지를 보지 않으면 무엇으로 추락하는 환난을 알 것이며, 깊은 못에 들어가지 않으면 무엇으로 익사하는 환난을 알 것이며, 큰 바다를 보지 않으면 무엇으로 풍파의 환난을 알 수 있을 것인가. _183쪽
구차하게 탐내고 시기하여 남에게 손해를 끼친다면 마침내 10년의 편안함도 없게 되고, 선善을 쌓고 인仁을 보존하면 반드시 후손들에게 영화가 있다. _277쪽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지란芝蘭의 방에 든 것과 같아서, 오래 있으면 그 향기를 맡지 않아도 그와 같게 된다. _333쪽
어버이를 대하는 데는 어둡고 자식을 대하는 데는 밝으니 그 누가 어버이의 자식 기르는 마음을 알겠는가?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질없이 아이들의 효도를 믿지 마라. 그 아이들의 어버이가 바로 그대이다. _4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