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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세계의 형성
글쓴이
사카이 나오키 외 6명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9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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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사카이 나오키

1946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1983년 시카고대학 인문학부 극동언어문명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 인문학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코넬대학 교수로 있다. 일본사상사, 문화이론, 비교사상론, 문학이론 등 광범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학문·사상 영역에서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을 횡단하는 잡지 『흔적』(문화과학사)을 간행하는 등 세계 각지의 연구자와 교류하며 실천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 소개된 저술로는 『과거의 목소리: 18세기 일본의 담론에서 언어의 지위』(그린비, 2017), 『일본, 영상, 미국: 공감의 공동체와 제국적 국민주의』(그린비, 2008), 『번역과 주체: ‘일본’과 문화적 국민주의』(이산, 2005), 『국민주의의 포이에시스』(창비, 2003), 『사산되는 일본어·일본인: 일본의 역사 지정적 배치』(문화과학사, 2003)가 있다. 대담집으로는 『세계사의 해체』(역사비평사, 2009), 『오만과 편견』(휴머니스트, 2003)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다시, ‘근대’란 무엇인가?

일본 인문학 서적의 큰 기둥, 이와나미쇼텐의 야심작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 제1권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탈근대의 시대, ‘근대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고자 기획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서 이 책은 근대를 묻는 방식 자체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근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근대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게 이루어진 것인지를 추적함으로써 근대를 통해 구성된 우리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되돌아본다. 우리는 근대라는 시공간적인 제약 조건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구축해 오며, 아무런 의심 없이 그 세계관을 본질이라고 믿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국가론 즉 내셔널리즘을 거론한다. 민족·국가는 물론 동양과 서양 나아가 인종에 이르는 개념들이 기획된 혹은 상상된 이데올로기라는 사실은 이미 익숙하다. 그러나 이 책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러한 개념이 구현된 구체적 맥락을 꼼꼼히 살핌으로써 그것이 근대에서 전근대로의 일방적인 유출이 아니라 상호작용에 의한 것임을 밝힌다. 이러한 관점은 시리즈 전체에 스며들어 있다.

근대적 가치관이 가진 문제점과 한계를 논의하기 시작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는 그러한 근대의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면서도, 근대가 가진 가능성 또한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이 시리즈가 가진 미덕은 근대에 대한 고찰이 곧 우리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탐색하는 일임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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