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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글쓴이
장재연 저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19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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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재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94년부터 202년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5년 온산병 대책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운동에 참여해 (사)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환경보건포럼, 기후변화건강포럼, (사)수돗물시민회의, (사)기후변화행동연구소, (사)수돗물시민네트워크 등을 창립해 공동대표이자 이사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정부의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서울특별시 정책자문단 등에도 참여했다.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만난 수많은 바다생물로부터 얻은 감동과 영감을 기억하고 전달하기 위해 수중 촬영을 시작해 10여 년 동안 바다생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개인전으로 「장재연 사진전, 800번의 귀향」(류가헌, 2022),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이야기」(장생포초등학교, 2023)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누가 ‘공기’를 상품으로 만드는가?
: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이야말로 한국사회의 맨얼굴이다!
환경운동 30년, 미세먼지 연구 권위자 장재연 교수가 말하는 2019년 한국사회의 미세먼지 ‘천동설’
: 미세먼지 프레임으로 각자도생의 한국사회를 읽다!

“2019, The World is Confusion in the Dust”

지난 달 가수 UV가 발표한 노래 [미세초]는 2019년 세계가 먼지의 혼란 속에 있다고 말한다. 하이트진로가 올해 출시한 맥주 브랜드 ‘테라’의 콘셉트는 청정라거. “초미세먼지 시대에 청정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맥주의 원료인 맥아도 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인 호주의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공수한다고 광고한다. 유행가의 가사는 물론이요, 우리 생활 깊숙이 미세먼지가 들어왔다.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한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프레시팝’은 샴푸로 미세먼지 다이어트를 하라고 권하고, 유투브에는 각양각색의 ‘미세먼지 세안법’과 클렌징 제품 등의 화장품 광고가 넘쳐난다. ‘깨끗한 공기를 들고 다녀요’ ‘공기를 선물도 해요’라며,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LG 퓨리케어)까지 등장했다. 바야흐로 ‘공기 파는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미세먼지 관련 상품과 문화현상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의 극명한 공포를 보여준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IV)’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위험에 대한 불안수준 중 가장 높은 항목으로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이 뽑혔다.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의 저자인 장재연 교수(아주대 의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1988년 서울시 미세먼지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한 이후,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문제를 꾸준히 연구함과 동시에 30년 넘게 환경운동을 이어왔다. 저자는 정부부처, 언론, 학계, 기업 등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되었거나 기여했다고 지적하며 잘못된 정보에 대한 믿음과 확산을 미세먼지 ‘천동설’에 비유한다. 기업은 ‘공포마케팅’을 통해 각자가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권하고, 학계는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연구 대신 성능 좋은 마스크, 공기청정기 계발과 오염의 측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에 관해 잘못 알려진 인식을 구체적 데이터와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미세먼지’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을 사회현상으로 바라보고 과학의 외피를 쓴 거짓 정보와 가짜 뉴스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확산되는지 짚어본다. 동시에 미세먼지를 개인의 책임이 아닌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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