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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비원
글쓴이
오기영 저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19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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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기영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한 인물로, 동아일보 배천지국 수습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어, 1928년 동아일보 평양지국 사회부기자가 되었다. 평양과 신의주를 오가며 사회부 기자 활동을 하는 동안 형 오기만의 국내 활동을 지원하고, 부인과 함께, 차례로 감옥을 들락날락하는 가족들의 옥바라지에 매진하였다. 일제 말엽에는 조선일보 특파원으로도 일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언론계에 복귀하지 않고, 경제 재건을 위해 경성전기주식회사에 투신하였다. 1946년부터 다시 ‘신천지’를 비롯한 잡지 언론에 투고하고, 1947년 12월 『민족의 비원』을 시작으로 『자유조국을 위하여』, 『사슬이 풀린 뒤』, 『삼면불』(이상 1948년) 등의 단행본을 발간하였다. 1949년, 더해만 가는 좌우익 갈등 상황에서, 중도주의자로서의 그의 주의주장과 우익 계열인 부친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좌익 계열로 분류되는 형과 동생의 이력 등이 빌미가 되어, 결국 월북하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에서 활동한다. 50년대 말까지는 동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신문에 간간이 기고하였으며, 1958년에는 언론계에 복귀하여 <조국전선> 주필이 된다. 현재 1962년(54세)에 과학원 연구사로 활동한 기록이 최종 확인된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공간까지 신문기자 및 문필가로서 왕성한 취재 및 시사 논평을 투고하였던 오기영 선생의 생전 단행본과 기고문 등을 모아 엮은 『동전 오기영 전집』 중 제2권으로 1945년 12월부터 1947년 5월까지 잡지와 신문 등에 기고한 23편의 정치·사회평론을 모은 평론집이다. 이 글들은 해방의 감격도 잠시 “모두 정치가가 되어 버리고 마는 통에… 산업진을 지키는 이가 없었”던 현실 속에서, 오기영이 언론계에 복귀하는 대신 “황폐해진 생산 부문의 재건을 위하여 일졸오(一卒伍)”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경성전기주식회사에 몸담은 이래로 쓴 글들이다.

그는 “자주적 경제 건설과 생산, 인민의 민생 문제 등”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바를 토대로 현하 조선의 최대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경제문제라는 점을 피력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해방의 당연한 귀결점으로 인식되었던 통일독립의 꿈이 급속히 좌절되”면서 “조국을 재건한다는 미증유의 호기가 다시금 민족자멸의 위기로” 변해가고 있었던 당대 현실을 타개해 보려는 심정을 피를 토하듯이 밝히고 있다. 권두에는 그의 글이 실린 『민성』, 『동광』, 『신천지』 등의 잡지 표지, 기사 등 16쪽의 화보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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