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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포스 topos
글쓴이
나카무라 유지로 저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12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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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카무라 유지로

20세기 후반 일본의 현대사상 담론의 중심에 있던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도쿄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로 오랫동안 있었다. 서양철학을 기반으로 해서 일본 문화와 언어, 과학, 예술 등을 조명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주요 저작이 이와나미쇼텐에서 2차에 걸쳐 펴낸 <나카무라 유지로 저작집>(전20권)으로 정리되어 있다. 야마구치 마사오, 하스미 시게히코, 가라타니 고진 등과 함께 1970년대 독보적인 활약상을 보인 학술지 <현대사상>의 주요 필진이었으며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오에 겐자부로, 다케미쓰 토루, 오카 마코토 등과 학술지 <헤르메스>의 편집 동인으로 활약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오감의 통합 양식’인 sensus communis에 기반한 공통감각론을 주장해 상식common sense에 근거한 이성적 지식을 넘어서 신체, 공통감각에 기반한 실천적 지식의 모색을 통해 근대적 의미의 지의 해체를 시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많은 글들은 일본의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고 시험 문제로도 자주 출제되고 있다. 저서로 『현대정념론』 『언어, 이성, 광기』 『지의 변모』 『공통감각론』 『정신의 토포스』 『체호프의 세계』 『마녀 란다 고考』 『미시마의 그림자』 『임상지란 무엇인가』 『술어집』 『형태의 오디세이』, 『악의 철학노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철학에서는 흔히 ‘공간’과 ‘시간’을 존재론적 원리들 중 핵심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간에 대한 논의가 삶에 보다 밀착된 형태로 변환되기 위해서는 ‘장소’(場所)를 사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간이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논의에 적합한 형식이라면 장소는 삶의 실제적 기반을 논의하는 데 적합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장소’ 개념을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고찰한다. 수사학, 언어철학, 논리학, 물리학, 생물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 ‘장소’, ‘장’(field), ‘토포스’(topos) 등 다양하게 말해지고 있는 ‘장소’ 개념을 폭넓게 풀어 주고 있는, 한마디로 말해 ‘장소’에 관한 철학 에세이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장소는 단순히 추상적인 공간도 아니고, 우리가 그냥 머물러 있는 곳도 아니다. 다양한 존재론적 질문이 응축된 장이자 생명과학을 비롯한 현대 자연과학의 최첨단의 문제에도 맞닿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소’는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사유의 중심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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