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호오르가 산의 눈물길에서 사라진 아빠, 『센 베노, 아빠!』
갈샨은 걱정이 되었다. 아시아 전 지역을 가로지르는 육중한 트럭을 운전하는 아빠는 벌써 엿새 전에 돌아왔어야 했다. 갈샨은 아빠를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매일 밤 꾸는 악몽에서는, 텅 비어 있는 트럭이 갈샨에게 달려들더니 이내 낭떠러지로 추락한다. 사람들은 아빠가 눈물길을 넘다가 실종되었거나 몽골의 냉혹한 겨울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몽골 호오르가 산, 천 방울의 눈물이 내리는 눈물길. 과연 아빠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전작 『153일의 겨울』을 통해 몽골 소녀와 고집스런 할아버지의 혹독한 몽골 겨울나기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프랑스 작가 자비에 로랑 쁘띠의 두 번째 몽골 이야기. 몽골의 대자연을 통해, 잃어버린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깊은 위로가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