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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글쓴이
밀란 쿤데라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2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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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밀란 쿤데라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태어났다. 야나체크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고국 체코에서 발표한 작품은 『농담』과 『우스운 사랑』 두 권뿐이었다. 『농담』이 불역되는 즉시 프랑스에서도 명성을 얻어 소련 침공과 ‘프라하의 봄’ 이후 역경을 겪고 1975년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이주했다. 이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생은 다른 곳에』, 『불멸』, 『이별』, 『느림』, 『정체성』, 『향수』 등의 작품을 썼으며,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상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23년 7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레나는 어머니의 친구였던 남자, 마르틴을 만나 결혼하고 남편을 따라 파리로 망명을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남편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다. 낯선 나라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던 이레나는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구스타프를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행복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리고 구스타프의 회사가 체코에 지점을 내면서 이레나는 이십 년 만에 고향 체코를 방문하게 된다.

한편 덴마크로 망명했던 조제프 역시 고향에 들른다. 당원이었던 형과는 달리 자유와 새 삶을 좇아 망명을 택했던 조제프는, 고향에서 다시 만난 가족으로부터 싸늘한 시선만을 받는다. 그들에게 있어 조제프는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배신자일 뿐이다.

이레나는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파리의 고급 포도주를 준비해 놓지만 친구들은 체코의 맥주만을 들이켜고, 그 누구도 이레나에게 파리에서의 삶이 어떤지 묻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우연히 조제프를 만난 이레나는 그가 아주 오래전 술집 바에서 자신을 유혹했던 것을 기억해 낸다. 아쉽게 불발로 끝난 사랑의 기억에 매혹된 이레나는 조제프의 호텔로 전화를 건너 그와 만나기로 하고, 낯선 고향에서 만난 두 망명자 사이에는 묘한 공감대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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