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팀, FC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슬로건인 '클럽 그 이상(mes que un club)'에 부응하는 최고의 축구 클럽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 클럽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역사 속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축구에 대한 철학과 축구 전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를 이야기하는 것은 세계 축구에 우뚝 선 스페인 축구를 말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면 바르셀로나처럼 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는가 하는 현대 축구의 과제에 접근하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와 철학이 없는, 공부와 연구가 없는, 그래서 늘 변방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축구 현실을 더욱 통렬하게 돌아보게 한다.
보는 것도 플레이하는 것도 즐거운 축구. 요한 크루이프가 지향한 축구다. 크루이프가 제시한 축구의 즐거움에 매료된 바르셀로나의 사람들이 20년 동안, 아니 그 이상 쌓아 올린 결실이 지금의 바르샤다. 축구를 좀 더 좋아하게 되고 더욱 축구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선수도 코치도 팬도, 사장도 스태프도 언론도 바르셀로나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다. 중요한 것은 비슷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축구를 즐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