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옥, 가야를 품다』는 먼 바다를 건너 가야로 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삶을 통해서 철을 바탕으로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했던 가야의 역사를 생생히 전하는 역사 소설이다. 작가적 상상력과 가야에 대한 연구 사료가 결합되어서 가야 문화를 보다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조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세상 사람을 만나고 있었는지 알려주고 오늘날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일연이 지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허황옥은 하늘의 상제가 정한 배필을 찾아가라는 부모의 명을 받아 가야로 온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이다. 김 정 작가는 아유타의 어린 공주가 어떻게 가야에 오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가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허황옥의 행적을 통해서 가야의 수려한 자연과 가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철 문화, 그리고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던 가야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읽는 이들이 ‘새로운 가야’를 발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