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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
글쓴이
올랭프 드 구주 저
출판사
꿈꾼문고
출판일
2019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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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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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랭프 드 구주

1748년 5월 7일 프랑스 몽토방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마리 구즈Marie Gouze. 1765년 남편 루이이브 오브리와 사별한 뒤 과부 오브리 부인으로 불리기를 거부하고 올랭프 드 구주라는 새 이름으로 사회에 나선다. 이후 부유한 사업가 로지에르의 청혼을 거절하고 프랑스혁명 전까지 동거 관계를 이어간다. 그의 이러한 선택들은 당시의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감안할 때 금기를 깨뜨린 전위적인 행동이었다. 또한 그는 여성의 정치 참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 흑인 노예, 빈민, 병자 등 소외된 약자와 하층계급에 대한 온갖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고발하는 글을 끊임없이 발표하고 투쟁하며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1789년 프랑스혁명 직후 발표된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의 형식을 빌려 1791년 9월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을 출간하는데, “모든 여성은 자유롭고 남성과 평등한 권리를 갖고 태어난다”는 조항으로 시작하는 이 글을 통해 프랑스혁명의 인권선언에 등장하는 “자유롭게 태어난 모든 인간”에 여성은 포함되지 않았음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여성을 포함하는 시민성과 평등한 민주주의를 주창한다. 그 결과 남성 정적들에 의해 1793년 11월 단두대에서 처형된다.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이자 전방위적 인권운동가였던 ‘여성’의 죽음이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흔히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 등 프랑스혁명의 정신을 뿌리로 하는 선진적 민주주의국가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지는 기본 권리인 인권이 무엇보다 존중되고, 모든 시민이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공유하며 누리는 나라.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인간 또는 모든 시민은, 구체제를 거침없이 뒤집어엎은 프랑스혁명의 시대에조차,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불행하게도 21세기인 오늘날에도 때로는, 오직 남성만을 의미한다.

프랑스혁명기에 많은 여성들이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투쟁했다. 그러나 혁명을 통해 권력을 잡은 남성 정치인들은 ‘뜨개질이나 하는 여자들’의 정치 참여에 공공연하게 거부감을 드러냈고, 여성들이 해야 할 일은 ‘살림살이에 힘씀으로써 남편들과 아이들이 권리를 행사하도록 환기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여성들에게서 정치적 목소리를 제거했다. 프랑스혁명의 인권선언은 ‘자유롭게 태어난 모든 인간’을 언급하지만 여성은 ‘인간’이 아니었던 것이다.

인간-남성만의 이런 불합리하고 불평등하며 불공정한 사회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 바로 올랭프 드 구주다. 그는 남성만을 인간으로 전제한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의 형식을 빌려 1791년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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