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법을 통해서 마음을 보듬는 신기한 그녀들
미국에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사진가 커뮤니티가 있다. 셔터 시스터스(Shutter Sisters). 이름처럼 자매애를 중요시한다. 그렇다고 페미니스트 사진가들의 모임은 아니다. 여자이며, 엄마이기도 한 셔터 시스터스는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그 사진에 대한 추억과 기술을 공유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팁들을 나누면서, 그녀들의 사진은 발전한다.
이들이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방식은 미국은 물론이고 해외 블로거들, 그리고 유명 여성학자와 여성 문학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셔터 시스터스의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책이다. 영국, 네덜란드, 중국 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신들이 얼마나 자신을 잘 찍는지, 어찌하면 우리처럼 잘 찍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술’만을 담은 책은 아니다.
사진술은 기본이다. 노출과 초점거리, 조리개 값 등의 카메라 설정을 팁으로 담긴 했으나,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자신들이 찍은 사진을 ‘어떤 마음’으로 담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탐내는 광활한 하늘 등의 풍경사진과 인물과 자연 사진,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는 법과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