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의 로망, 274km 지리산 둘레길 안내서의 종결자!
274km 지리산 둘레길 전 구간 개통 시기에 맞춰 출간된 『지리산 둘레길: 시작과 끝을 잇는 700리 걷기여행』은 둘레길 전 구간을 도보로 여행한 발품의 기록으로, 여러 편의 산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저자는 보름 동안 둘레길을 걸으면서 하루하루의 여정을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고 있으며, 걷기여행을 하면서 톺아보기가 필요한 주제(나무, 다랭이논, 마을, 고개, 오일장, 지리산 사람들, 어떤 시절, 봉우리와 산경표, 흔적 등)들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해석으로 독자들의 인문학적인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길 위에 자신이 서 있는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며, 혹은 당장 둘레길로 떠나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을 갖게 한다. 저자의 맛깔난 글 솜씨가 지리산 자락의 풍경을 눈앞에 펼쳐놓은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레길 풍경을 사진으로 모아 놓은 화보도 손색이 없다. 자연과 사람과 시간이 녹아 있는 한 장 한 장의 사진들 속에는 무심히 지나치면 발견할 수 없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별책부록(지리산 둘레길 가이드북)으로 묶은 구간별 상세 정보는 둘레길 걷기에 나서는 사람들에게 더없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실제와 흡사한 일러스트 지도와 구간별 특징, 식당과 숙박, 교통편, 주변볼거리 등 둘레길 걷기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 등을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