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문전(南北漢文典)은 대한민국(남한)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역사·정치·법제·행정·사회경제·사상·문화·외교·통일 등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출판된 저술들을 총집대성한 후 분류와 해설한 대한민국 학계와 출판계 최초의 “문전(文典) : 문헌(文獻)과 전적(典籍)=출전(出典)”이다. 남북한문전은 총 12권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제1권 고대 1 : 선사시대·고조선·부여·삼한
제2권 고대 2 : 고구려·백제·신라·가야
제3권 중세 : 통일신라·발해·후삼국·고려
제4권 : 근세(1) : 조선개국~왜란 종결
제5권 : 근세(2) : 왜란 종결~개항 이전
제6권 : 근대 : 개항~대한제국 성립
제7권 : 대한제국 성립~경술국치
제8권 : 일제강점과 항일독립운동
제9권 : 미소의 분할점령~6·25전쟁 휴전
제10권 : 휴전협정~6공화국 출범 전
제11권 : 6공화국의 출범~남북종전 선언(2018)
제12권 : 부록(총 색인)
근세, 근현대(근대, 현대)
제3권은 조선=한국의 역사에서 중세(中世)에 해당하는 시기를 다뤘다. 학계에서 논란이 있으나 대체로 조선=한국의 역사에서 중세는 ‘통일신라’때 시작돼 고려 때까지 이어졌다는 관점이 우세하다.
제3권은 제1편과 제2편으로 나뉜다. 제1편은 ‘통일신라(統一新羅)’로부터 시작해 후삼국시대 및 발해까지를 다뤘다. 어떤 학자는 ‘통일신라’라는 용어 대신에 ‘대신라(大新羅)’또는 ‘후기신라(後期新羅)’라는 용어를 선호하는데, 이 문전은 ‘통일신라’로 표기하였다. ‘통일신라’라는 용어가 일반 독자들에게 익숙한 점을 고려해서다. 어떤 학자는 ‘통일신라’와 발해가 조선=한국의 역사에서 ‘남북국시대’를 형성했다고 보지만, 대조적으로 어떤 다른 학자는 그러한 관점을 비판한다. 이 논쟁에 대해서도 본문에서 다뤘다.
제2편은 고려시대(918~1392)를 다뤘다. 제1부는 고려의 모든 시기에 관한 사료들 및 저술들, 그리고 고려의 시대사적 성격에 관한 저술들을 다룬다. 제2부는 고려의 정치·법제·행정·사회경제·사상·문화·외교 관련 저술들을 다뤘고, 제3부는 각론으로 고려전기, 고려중기(무신집권기), 고려후기(원 간섭기), 고려의 멸망으로 나눠 다뤘다. 어떤 학자는, 고려시대가 ‘통일신라’의 8세기부터 시작된 중세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보고, 어떤 다른 학자는 ‘신라말기로부터 고려초기’에 중세가 시작됐다고 보며, 어떤 또 다른 학자는 무신집권의 시점부터 중세가 시작되며 그 이전은 여전히 고대에 속한다고 본다. 이 문전은 고려시대가 조선=한국의 중세에 해당된다는 많은 학자들의 해석을 받아들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