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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서야 좌우가 보인다
글쓴이
이진우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2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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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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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195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키아벨리 정치 사상에 나타난 권력과 이성Macht und Vernunft im politischen Denken Machiavellis》(1987)이래 여러 저서와 논문을 통해 인간 실존을 둘러싼 문제들을 이성과 권력의 관점에서 탐구했다.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동 대학 총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포스텍 명예교수로 있다.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착각》, 《불공정사회》, 《개인주의를 권하다》, 《균형이라는 삶의 기술》, 《니체의 인생강의》,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정치철학》, 《탈현대의 사회철학》, 《도덕의 담론》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고, 《책임의 원칙》,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인간의 조건》, 《덕의 상실》, 《탈형이상학적 사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철학으로 사유하는 힘을 전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극단을 배제하고 극단을 포용하는 중도의 정치철학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적대적인 좌우 이념 갈등 때문에 한국의 정치문화가 황폐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이진우 교수는 한국의 정치적 문화 토양이 척박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좌우 구별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좌파가 진보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수적 우파가 무엇을 보수하겠다는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정치적 이념은 미래사회의 방향을 말해주는 정치적 이정표이자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다.

정치적 이념이 실종된 정치의 ‘패션화’는 결국 정치를 몰락시키며, 현실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감성적·정치적 ‘취향’이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이성적·정치적 ‘방향’으로 전환되려면 정치적 이념에 관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좌·우의 구별을 분명하게 요구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통해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지형을 그려봄으로써 정치가 궁극적으로 ‘중도를 위한 싸움’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저자는 자유와 평등, 성장과 분배, 규모의 경제와 균형의 경제, 자율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중앙 집중과 균형 발전, 민족공동체와 자유민주 체제의 대립적 문제들은 한편으로는 분명한 좌우 구별을 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문제를 끝까지 밀고 나가다 보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복합적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좌파이지만 우파의 문제의식을 인정하는 ‘우파적 좌파’와 우파이지만 좌파의 대안을 포용하는 ‘좌파적 우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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